지역 의료공백 해소...응급 서비스 향상 기대

지난 4일부터 진료에들어간 서천 푸른병원(병원장 조태훈)의 응급실이 순조로운 운영을 보이고 있다.

자체 전문의 6명과 공중보건전문의 2명이 야간과 주말에 24시간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

야간응급실에는 의사와 간호사 등 5~6명이 근무, 하루평균 20여명의 응급환자를 치료한다.

지난 설 연휴동안 병원 자체 의료인과 충남도에서 파견한 공중보건전문의 2명, 간호인력 3명이 합동 근무해 총 200여명을 진료, 의료공백을 해소했다.

서천군 보건소담당자는 "현재 응급실은 당장 조치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급한 상태의 환자를 조치를 하는 수준"이라며 "향후 응급의료 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으로 최신 의료장비와 병실확보를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응급실 운영에 필요한 장비비 및 인건비 등 총 4억1,300만원을 5년간 지원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보건복지부에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 한 상태다.

한편, 서천군은 서천지역에서 유일하게 응급실을 운영하던 장항성누가병원이 경영난으로 지난달 응급 의료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지난 4일 서천푸른병원을 새로운 응급의료기관으로 대체 지정해 운영중에 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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