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유출 지역 수산발전기금 지원요청 등 계획

태안 유류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서해안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 '청정 태안' 이미지 복구에 나선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어업 피해, 관광객 감소, 해산물 소비 기피 등으로 피해주민의 생계유지 곤란 및 지역경제가 황폐화함에 따라 피해 지원 및 생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 피해지역 주민의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수산발전기금 지원을 요청하고, 시·군별 양성화 계획 검토 후 해상수산부에 건의 해 무면허 양식업을 양성화 한다. 또 피해주민의 일부가 방제작업에 참여하고 있어 방제작업 추이에 따라 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3000억원에 이르는 금용·세제 지원을 재정경제부의 구체적 지침에 대한 재협의 및 홍보강화를 통해 이자상환유예, 세제감면 뿐만 아니라 신규대출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인해 실추된 이 지역의 청정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방제작업이 일정수준에 도달할 경우 지역이미지 개선을 위한 실질적 홍보 및 대규모 행사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피해극복상황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사안별 대 언론 홍보를 비롯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서해안 살리기 홍보대사를 위촉 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무엇보다도 피폐해진 피해지역의 고용창출을 도모하고 불안감 해소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범국가 차원의 개발 지원방안 마련을 정부에 건의 하고 이 지역의 경제를 사고 이전의 상태로 복원함을 물론 환황해권시대의 해양·관광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서해안관광벨트 조성, 태안 기업도시 조성, 바이오·웰빙특구 지정, 안면도 꽃박람회, 가칭)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건립, 바다 목장화 사업을 추진해 관광명소로써 서해안의 건재함을 알리고 민심과 경제회복의 전기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태안-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대산-당진간 고속도로 건설, 서해안산업선 철도 조기 건설, 보령-공주간 고속도로 건설 등을 통해 이 지역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피해 지역의 생태·환경 복원 등에 필요한 해양오염영향조사 및 해양생태계 연구용역을 오는 연말까지 마무리 짓고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양생태계 회복 추진 연구를 통해 자연·생활·환경분야, 사회·경제환경분야와 해양생태계 오염현황조사, 장기 모니터링, 복원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허송빈·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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