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웰빙체육 공간


시민들의 웰빙체육 욕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수녕양궁장이 자연속의 웰빙 체육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청주 출신 김수녕 선수는 1987년 국제양궁대회 신기록을 시작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2관왕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2관왕 금자탑을 쌓았고, 싱글라운드를 포함 6개 부분의 신기록을 모조리 경신해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세계적 신궁으로 한국인의 자부심을 전세계에 떨쳤다.

그의 이름을 딴 김수녕양궁장은 1994년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초대형 규모로 건립돼 각종 국제대회는 물론 인근 주민들의 체육과 생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양궁장에는 상당산성에 오르는 등산로 뿐만 아니라 운동기구들이 비치돼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양궁장 인근 공원에는 나들이를 즐기는 가족들과 건강을 챙기는 시민들로 가

득하다. 또한 한국 양궁을 이끌어 갈 꿈나무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을 쌓아가고 있다.

양궁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시민들의 체육 문화공간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도심 속, 생활 속에서 언제든지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지막학 산 능선의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서 바람소리와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도 놓칠수 없는 매력이다.

음악방송을 들으며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방송시설과 트랙코너 부분을 우레탄으로 완만하게 처리해 시민들에게 운동효과 및 편의를 제공해 인기다.

전국의 양궁 마니아들이 대거 몰리면서 청주는 '양궁의 메카'로 자리매김했고 양궁발전 기여는 물론 지역경제에 적지않은 보탬을 주고 있다. 청주의 위상을 높이는 행사를 유치하는 등 다목적 체육시설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홍성헌기자 adhong123@



<사진설명=양궁 선수들이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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