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시] 윤재문ㆍ전 청주고 교장ㆍ시인

쉼표없는 세월에
순환의 수레바퀴
5월의 맑은 햇살은
그리움 충만한 가슴으로
그렇게 마구 쏟아지고
요염하지도 화사하지도 않은
계절의 여왕 5월은
곱게 미소짓는 라이락 향기.

상쾌한 아침 온 몸으로 마시고
푸르름으로 덮인 5월
온 산 일렁이는
아카시아 향기 맡으며
용솟음치는 정열
불같은 야망 잠재우며
환하게 다가서는
5월의 연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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