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 안녕 기원합니다"

올해 12회를 맞는 덕진산성제가 연기향토박물관(관장 임영수)주관으로 지난 1일 연기군 금남면 용담리 앞 덕진산성에서 연기군·유성구·공주시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졌다.
오전 9시 산성에 오른 주민들의 상호간 인사 나누기를 시작으로 풍물놀이, 성 밟기, 만세삼창, 봉화올리기, 산신제와 공연 등이 펼쳐져 주민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덕진산성제는 1914년 일제시대 식민정책을 위한 지방행정구역 개편에서 산성을 3등분해 연기, 유성, 공주 세 지역으로 갈라 놓은 경계를 회복하고자 매년 3월1일 이곳에서 3개 시·군 합동으로 실시되고 있다.
한편 유성문화원은 오는 15일 유성문화원 강당에서 덕진산성제에 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덕진산성제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회를 갖을 예정이다.
덕진산성은 연기군 용담리, 유성구 안산동, 공주시 송곡리가 경계를 이루는 지역에 위치한 산성으로 세 지역이 의기투합해 이러한 산성제를 올리기 전까지는 지역마다 용담리산성, 안산동산성, 송곡리산성으로 불렸다. /연기=정찬영기자
<사진설명=1일 연기군 금남면 용담리 덕진산성에서 연기 유성 공주 세 지역주민 10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제12회 덕진산성제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