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주원교수 첫강의

▲한남대와 남경대가 복수학위제 실시에 합의, 초빙교수로 한국을 방문해 한남대 에서 이번 학기 첫 강의를 시작하는 중국 남경대 주원(朱文38)교수.

"수업 분위기가 중국학생들보다 자연스럽고 개방적이어서 좋네요." 중국 남경대 주원(朱文·38) 교수가 한남대에서 첫 강의한 후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주원교수의 이번 한남대 강의는 지난해 한남대와 남경대가 7+4 복수학위제(dual degree) 실시에 합의,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음을 의미한다.
주원교수는 중국 남경대서 중문학을 전공한 순수 국내파지만 영어는 원어민 못지않게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이 장점.
따라서 수업시간 동안 중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강의해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주원교수의 강의는 실질적인 복수학위제 운영을 위한 첫 단계로, 학생들이 중국 현지에서 수업을 받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1년간 한남대에서 미디어 중국어와 hsk(중국어능력시험)과목을 가르친다.
주원교수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 또한 높아 첫 시간부터 중국의 다양한 문화와 산업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이혜경 (중국경제 3년) 학생은 "중국어와 영어를 번갈아가며 유창하게 수업하시는 교수님의 강의가 무척 인상적 이었다"며 "앞으로 우리대학과 남경대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한 후 중국 현지의 다국적 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목표" 라고 첫 강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7+4 복수학위제란 한남대학에서 7학기를 이수하고 남경대서 4학기를 이수하면 양 대학에서 각각 학위를 받는 제도로, 이 학생들은 한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기업이나 다국적 기업으로의 취업이 유리해 앞으로의 글로벌 시대에 대비해 국제적인 인재로 발전하는데 유리 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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