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지역 입주 희망 기업 봇물

진천지역으로 공장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나 마땅한 부지가 없어 군과 기업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민간업체가 고민에 빠져있다.

진천군은 서울, 경기권과 인접해 있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공장입주 선호지역에서 우선순위로 꼽히는 곳이다.

특히, 혁신도시 발표이후 관심도가 더욱 높아져 기업들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눈여겨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중소기업과 대기업들이 앞을 다퉈 진천지역에서 공장부지를 찾고 있으나 적당한 장소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으며 일부 기업의 경우 시간이 촉박해 부득이 다른 지역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얼마 전 서울지역에서 2~3개의 중견업체가 진천지역으로 입주하기 위해 약 35만㎡의 공장부지를 지역 민간업체에 의뢰했으나 장소가 없어 포기를 했으며 요업공장을 희망하는 또 다른 중소기업은 약 1만㎡의 부지를 찾았으나 마땅한 장소가 없어 창업을 늦추고 있다.

지역의 부동산업계 또한 땅을 확보하기 위해 비상이 걸려있다.

이들 업계는 혁신도시 발표이후 외지인들이 적지 않은 땅을 매입해 땅값 상승을 부추지고 있는 것은 물론 그러지 않아도 부족한 공장 부지문제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부동산중계업자는 "요즘 공장부지 찾는 손님이 오면 땅이 없어 한숨부터 나온다"며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싸고 좋은 땅을 찾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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