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4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마귀를 쫓는 고대 민속신앙탑신제(塔神祭. 충북도 민속자료 1호)가 충북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마티마을서 원형대로 재연된다.

이 마을 주민들은 4일 오전 말끔한 옷차림으로 마을 어귀 원추형 돌탑(높이 5m,지름 7m)에 모여 제(祭)를 올리는 것으로 의식을 시작한다.

제주(祭主)의 초헌(初獻)에 맞춰 큰 절을 하며 소원을 빈 주민들은 마을안쪽에 세워진 솟대와 2개의 장승(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을 옮겨다니며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다.

/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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