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부지선정 등 기본계획 마련

천문관ㆍ공원2009년 완공 목표

조선후기의 실학자이자 천문학자로서 천안시 수신면에 생가를 두고 있는 담헌 홍대용 선생의 탐구정신을 계승하고 업적을 기리기 위한 테마과학공원이 본격 조성된다.

6일 시에 따르면 홍대용 테마과학공원 조성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공원 여건 및 현황분석, 입지 타당성 검토, 세부 추진계획 등에 대한 보고회를 이미 마무리하고 연구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시는 용역보고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부지 선정 등 세부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천문관과 천문공원, 주차장 등을 갖춘 테마과학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천문관에는 관측실과 천체투영실 등이 설치되고 체험교육실, 기념전시실, 근대 천문관련 기기 전시실과 함께 망원경, 관측돔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테마과학공원이 홍대용 선생으로 대표되는 근대 천문학이 고 천문학과 현대 천문학을 잇는 가교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홍대용 선생의 천문학적인 업적을 쉽게 이해하면서 관광자원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간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역특성을 살린 테마과학공원을 관광명소로 부각시키면서 시민들의 과학기술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는 한국천문연구원 2곳, 공립천문대 8곳, 사설천문대 9곳 등 19곳이 개관·운영되고 있으며 8곳은 건립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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