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신봉초, 월 2회 절기음식 체험

▲ 신봉초 학생들이 학교 급식을 통해 제공된 전통 절기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다.
조치원신봉초등학교(교장 김두회)는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우수성을 알고 맛과 향에 익숙하게 하기 위해 4월부터 '전통·절기 음식 체험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절기 음식 체험의 날'은 매월 2회 학교 급식을 통해 실시하며 월 1회 급식 가정통신문을 통해 전통·절기음식에 대한 안내문을 학부모에게 알려준다.

지난 10일 급식에 제공한 수수밥, 설렁탕, 부추장떡, 도라지 오이무침, 김치, 딸기의 전통식단은 교직원 및 학생들의 대단한 호응을 얻었다.

19일에는 기장밥, 팽이버섯 된장국, 닭 야채조림, 탕평채, 김치, 쑥절편의 절기음식이 예정되어 있다.

지현미 영양사는 "학생들이 대체로 김치, 나물을 잘 안 먹고 햄버거, 피자 등 서구화된 식단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어 걱정"이라며 "올해부터 24절기에 맞춰 우리 전통 음식을 먹는 날을 정해 아이들이 우리 음식을 먹고 익수해 질 수 있는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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