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8월까지 1천여명 예약 완료
25일 별주부마을과 꾸지나무골 해수욕장 관계자에 따르면 5월말부터 본격 시작된 독살 체험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별주부마을의 경우 8월까지 이미 1000여명이 예약돼 있다.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어업방식인 독살은 길이 150 가량의 돌담을 V자로쌓아 썰물때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전통 어로 방식이다.
독살 체험은 조수 간만의 차가 큰 사리 때만 가능하며 그물 등 주민들이 제공한 체험도구를 가지고 바닥을 드러낸 갯벌에서 멸치, 광어, 우럭 등 온갖 물고기를 직접 잡아볼 수 있다.
체험료는 독살 하나에 30만원으로 20~30명 정도의 인원이 독살 하나를 통째로 빌려 독살 안에 있는 물고기를 모두 가져갈수 있으며 꾸지나무골의 경우 1인당 5000원에 개인 참여도 가능하다.
독살참여에 대한 문의는 별주부마을 김생우(017-424-1949)씨나 이원면 내3리 이장 김윤규(010-4411-7865)씨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태안에서는 후손에게 문화유산으로 남기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5년부터 별주부마을, 두여, 꾸지나무골 등 9개소에서 총 15개의 독살이 복원됐으며 이중 별주부마을과 꾸지나무골에서 지난해부터 체험객들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