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인삼배연구회 과수원서 가지치기활동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인해 눈이 내리고 바람마저 세차게 불어 닥친 지난 6일에 조치원읍의 작은 배 과수원에서는 따뜻한 봄기운이 일어 관심을 끌었다.
조치원인삼배연구회(회장 윤상현) 회원들은 2개월 전 뇌출혈로 쓰러져 몸이 불편한 홍순민 회원의 2000여평 배 과수원에서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모여 배 가지치기를 실시했다.
동료의 어려움을 내 일처럼 여기고 바쁜 시기에 모여 봉사작업을 실천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전했다.
조치원인삼배연구회는 39명의 회원으로 구성, 2002년부터 친환경인증과 작년에는 iso9001 국제인증까지 받는 등 지역의 선도 농업인들로 구성되어 친환경 농업의 선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전정 작업에 참여했던 윤상현 회장은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모두 참석해 내일같이 열심히 일을 하니 더욱 힘이 난다"며 "모쪼록 홍순민 회원이 빨리 쾌차하기를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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