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지사, 오늘 청사 이전 국제과학벨트 등 브리핑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홍성·예산을 돌아보기로 했던 이명박 대통령이 일정을 바꿔 충남도청에서 오늘 도상 브리핑을 받는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오후 충남도청을 방문할 예정이며 충남도지사실에서 이완구 지사로부터 도상 브리핑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대통령의 행보는 이번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 지역에 출마하는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의 맹공을 피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홍성·예산을 직접 방문해 굳이 정치적 쟁점화 시키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이 지사는 이 대통령에게 현재 충남 최대 현안인 충남도청 이전에 대해 브리핑 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황이 허락한다면 대통령과 함께 기름유출사고 피해를 입은 태안 현지와 홍성·예산 지역을 헬기를 이용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7월부터 청사가 착공에 들어가야 하는 일정을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신청사와 이어지는 3개 도로에 대한 비용과 오는 6월까지 도청이전특별법 시행령 제정 등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건의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황해경제자유구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보령신항 등 여러 충남현안에 대해서도 브리핑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충남도청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전 또는 충북도를 방문할 계획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허송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