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남성초 교직원ㆍ자모회

성금모아 예산 마련 '눈길'

▲ 청주 남성초등학교 자모회원들이 일일찻집 등을 열어 마련한 성금을 이 학교 농구부 지원금으로 써달라며 학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청주 남성초등학교(교장 김윤기)에 농구부 키우기 바람이 일고 있다.

이 학교 교직원은 농구부가 예산 부족으로 제대로 지원되지 못한다는 걸 알자 자발적으로 농구 꿈나무 돕기운동을 벌이기로 하고 적게는 1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씩 호주머니를 털어 체육부장에게 전달했다.

자모회(회장 최경선)도 가만 있지 않았다.

교직원들이 성금을 모은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회원 2명이 일일 찻집을 열어 85만원을 모아 기탁했다.

이같은 얘기가 전해지면서 학교운영위원회는 물론 아버지회에서도 뜻을 같이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성초등학교 농구부는2002년과 2005년에는 충북을 제패했고 2002년 제 31회 전국소년체전에서는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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