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 중 3일만 공식행사

최근 지방의회의원들에 과도한 의정비 인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남 계룡시 의원들이 수천만원에 시민혈세로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8박 9일간에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떠난 것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행색네기 관광성 구태라며 비난을 사고 있다.

계룡시의회 의원들은 서구의 지방의회 운영 실태와 도시개발 문제 등을 견학 하기 위해 지난 7일 부터 15일까지 9일간에 일정으로 그리스 , 이집트 ,터키의 지방의회,자유무역관리청 등 유럽 해외연수를 떠났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연수 일정이 일부를 제외한 관광성 일정으로 짜여져 있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시의회 안팎의 곱지 않은 시선이다.

특히, 의장과 부의장 등 의원4명이 나선 연수에 사무국 직원 2명으로 총 6명이 동반해 연수목적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게다가 연수목적과는 달리 공식행사는 카이로에서 무역 및 산업분야 활성화 사례연구,아테네시청 ,에미노누 시의회 방문 등 9일간 연수 일정중 공식행사는 3일로 그외 6일은 유명 관광지 견학으로 일정이 짜여져 시민 혈세를 이용한 해외연수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또한 연수비용도 의원 1인당 340만5000원으로 총 2043만원 중 의원들이 시 재정형편을 감안 한다며 1인당 113만5000원을 자부담을 했지만 시민들은 우리손으로 뽑은 의원들이 시민의 혈세로 관광성 해외연수를 하면서 일부 자부담한 것이 당연하고도 바람직한 것인냥 합리화 하려고 한다"며 지적했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전해 들은 일부 시민들은 "지난해는 유급제 전환 논란이고 올해들어서는 의정비 인상 논란으로 의원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전혀 고려 하지 않고 제 밥그릇챙기기와 외유성 해외연수로 일관 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계룡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계룡시의회 해외연수는 자치단체장중 유일하게 의원들이 해외연수 비용 일부을 자부담한 특별한 사례라"며 두둔했다./계룡=전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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