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째 한차례도 시행안돼… 역점시책 '의문'

계룡시가 올해 주요 역점시책으로 선정한 기자 브리핑제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는 신생시로서 생동감 있고 다양하게 예방중심의 시정을 홍보하기 위한 일환으로 내실있고 현장감 있는 기자 브리핑제 실시를 올해 주요 역점사업으로 선정했다.

계룡시는 실·과 정례브리핑과 요인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을 찾아 실시하는 현장 브리핑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3개월이 되도록 브리핑은 단 한차례도 시행되지 않아 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시행의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계룡시의 현재 홍보자료는 행사성 자료의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어 제대로 된 시정 홍보를 위해서는 실·과가 현안에 대해 보다 심도있는 브리핑을 기자들에게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2006년 초까지 실시했던 기자 브리핑도 사무실이 일부 기자를 따돌리기 위해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서 브리핑을 하는 등 파행적으로 운영해 오다 현재는 시는 아예 브리핑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기자실이 좁아 마땅히 브리핑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당분간 시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계룡=전병찬 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