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28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 소2전시실

▲안혜영씨의 유리공예품 미 (味).
▲지소라씨의 도자작품 가을걷이 .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공예디자인학과 학생들은 오는 28일까지 청주 예술의 전당 소2전시실에서 '흙으로 만든 아홉번째 이야기' 개최한다.

매년 전공수업을 통해 배운 바를 정기전을 통해 선보이고 있는 공예디자인과 학생들은 약 4개월이라는 제작기간을 들여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본과 3학년 학부생과 대학원생들로 △권현민씨의 도자작품'허망' △안혜영씨의 유리공예품 '미'(味) △지소라씨의 도자작품 '가을걷이'등 모두 35여점의 순수창작작품이 전시된다.

안씨의 '미'(味)는 고정된 틀에 유리가루를 넣어 녹인 유리공예 작품으로 물고기의 비닐과 지느러미가 섬세하게 표현됐다.

지씨의 '가을걷이'는 흙가래를 한층씩 쌓아 연결한 흙가래(Coiling) 성형기법으로 만든 작품으로 물레성형의 기계적 감각과는 달리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또 투박하게 덧발라진 화장토는 옹기의 질박한 아름다움을 한껏 담았다.

지씨는 "첫 전시회라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한 탓인지 작품 제작이 순탄치 않아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막상 조명아래 작품이 전시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순자기자 asj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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