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향배에 따라 당락 좌우
일자리 창출 등 공약 표심몰이

현직 의원이라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박병석(통일민주당)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기온 후보(한나라당)가 추격하는 2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고 이영규(친박연대), 백운교(자유선진당), 길준구(평화통일가정당), 권석원(무소속) 후보가 그 뒤를 쫓고 있다.

특히 이 선거구는 자유선진당의 바람이 미약한 곳으로 앞으로 특별한 돌출 변수가 없는 한 박병석 후보의 수성이 점쳐진다.

그러나 모든 충청지역에서 장담할 수 있는 후보가 없는 것처럼 서갑 역시 앞으로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3만개 일자리 창출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1 공약으로 내세운 박병석 후보는 그동안 의정활동 등을 부각시키면서 타 후보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또한 박후보는 △서구 분구 추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및 교통체계 혁신 △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기온 후보는 4대 과제 33대 공약을 발표하고 선두 박병석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한 후보는 △관저동 특목고,기성동 자립형사립고 유치 등 교육특구 △분구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도마, 변동권역 뉴타운식 도시개발 활성화 등의 사업을 내놓았다.

젊음과 패기로 지역민을 섬기겠다는 백운교후보는 대전만큼 칙칙한 도시가 없다며 대전을 자유선진당과 함께 활력의 도시로 변모시키겠다고 공언했다.백 후보는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공교육 우대 교육시스템 확보 △행정수도 재추진 △서민들의 행복추구 제도 마련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이영규 후보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으로부터 '팽'당한 아픔이 유권자들로부터 동정심을 유발하고 있다.이 후보는 △행정도시건설 지속추진 △서남부권과 구도심을 연계 개발해 지역 균형 발전 △서민의 사교육비 부담 해소 등을 내세우고 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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