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인술사업' 전국으로 확대"

충남지사 "도청 신도시 모든 대학에 개방" br>


이완구 충남지사는 1일 충남대와 공주대가 홍성.예산지역에 들어설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입주하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는 것에대해 "도청 이전 신도시를 모든 대학에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기.공주에 들어설)행정중심복합도시에는 '도시조성 사업비 8조5천억원'이란 제한규정이 있어 입주가 예약돼 있는 대학 외에 다른 대학이 추가 입주하려할 경우 도시조성 사업비 8조5천억원 초과 여부를 꼼꼼하게 체크한 뒤 초과하면 입주할 수 없다. 하지만 도청 이전 신도시는 그런 규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도시에는 고려대와 kaist가 입주하기로 예정돼 있다.

그는 이어 "충남도는 도청 이전 신도시를 '교육특구'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있다"며 "대학의 도청 이전 신도시 입주 여부는 '시장경제'에 맡길 계획이어서 경쟁력 있으면 들어오는 것이고 경쟁력이 없으면 못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애초 1일 도청 회의실에서 충남대와 도청 이전 신도시에 충남대 제2캠퍼스를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었으나 공주대가 "도청 이전 신도시에는 대전지역 소재 대학이 아닌 충남지역 소재 대학이 입주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나서 mou 체결을 무기한 연기했다./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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