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 지지율 오차범위내 앞서
'지역발전 최적임자' 뜨거운 설전

4.9 총선 선거 레이스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중구는 '대전 정치 1번지' 답게 최고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각 정당 역시 중구는 대전의 다른 지역구와 달리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따라서 각당 후보들 역시 사활을 걸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구에는 통합민주당 유배근, 한나라당 강창희, 자유선진당 권선택, 평화통일가정당 이현영 후보 등 모두 4명이 출마했지만 유권자의 관심은 현역의원인 자유선진당 권선택 후보의 수성이냐, 6선에 재도전하는 한나라당 강창희 후보에게 모아지고 있다.

권 후보와 강 후보는 대전고 동문이지만 4.9 총선 선거 유세가 본격화 되면서 두 후보 모두 '지역발전의 최적임자'를 자청하며 자존심을 걸고 뜨거운 설전을 주고 받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강 후보는 지역정당의 불필요성을, 권 후보는 지역정당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반격에 재 반격을 가하며 상대방을 공격하고 있는 형세이다.

이번 총선의 공약으로 강 후보는 대전문화관광공사 설립과 보문산 드림시티파크 건설, 보문산 고도제한 등을 제시했고 권 후보는 보문산 생태적 문화관광공원 조성과 중앙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등을 공약했다.

이번 총선에 첫 출마한 통합민주당 유배근 후보는 자신을 서민후보로 내세우며 안영동 경륜장 터에 파주식 영어마을 유치, 유등천 천변고속화도로 산성동까지 연장, 등을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다.

평화통일가정당 이현영 후보 역시 보문산 건강가족운동공원 조성, 가정행복프로그램 지원사업 추진, 문화교육전통도시 개발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유권자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 후보가 권 후보에 비해 지지율에서 오차 범위내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투표결과는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다는 것이 유권자들의 중론이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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