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예산처 방문 등 인적 네트워크 최대 활용

신청액 220건 9088억원 … 올보다 12.7% 늘어

이달 말 내년도 국비 신청 제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대전시가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오전에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통해 국비확보를 위한 협조를 당부한 데 이어 오후에는 정진철 행정부시장과 유상수 기획관리실장이 기획예산처 주요 부서를 방문, 대덕테크노밸리 진입도로 개설 등 대전시의 당면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기획예산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부서 방문에 이어서는 기획 예산처에 근무하는 대전·충남지역 연고 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갖고,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과 교통 안전체험 교육센터 건립 등 대전지역의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박성효 시장과 시 간부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하루걸러 해당 부처를 방문, 추진사업의 당위성 설명을 통해 정부 정책방향을 선점하는가 하면, 지역 국회의원, 출향인사, 중앙부처의 지역 연고 공무원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그 어느 해보다 국비 확보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것이 시 예산담당관실 관계자의 말이다.

대전시가 밝힌 내년도 국비 신청액(추계)은 총 220건에 대한 9088억원으로 2007년의 195건 8060억원 보다 12.7% 증가한 규모로 알려져있다.

시는 그동안 행정부시장을 반장으로 하는 국비확보 대책반의 운영을 통해 국비확보 대상사업의 신규 발굴과 사업의 타당성 등 설득 논리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시는 또 두 차례의 보고회를 개최하여 국비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미진한 사업에 대한 추진을 독려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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