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감독 허술,,,인적 없는 야산 등 폐콘크리트 투기

계룡시가 발주한 엄사-향한간 공사장 배수로 구조물을 철거한 수일째 그대로 놓여져 매립의혹을 사고 있다.

상록도시를 표방하는 계룡시 발주공사 현장주변 곳곳이 흙더미속에 폐기물이 뒤섞이고 인적이 뜸한 야산아래 폐콘크리트와 폐슬러지 등이 불법적치·투기가 만연 되고 있는가 하면 하천변에는 장기간 폐기물이 방치돼 감독관청에 관리감독이 탁상행정으로 일관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불법매립의혹도 사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향한리 일원 엄사 ∼향한간 보도설치공사를 시공사 탑 S건설(주)에 총사업비 7억8046만원을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시공을 맡겼다.

그러나 시공을 맡은 탑 S 건설(주)은 산쪽 범면 흙깍기공사에서 발생된 흙과 나무뿌리(임목폐기물)를 분리하지 않은채 인적이 드문 공동묘지 부근에 그대로 야적 매립해 불법매립의혹을 사고 있다.

게다가 공사를 하면서 발생된 60여톤에 폐콘크리트를 행정관청에 발생 신고와 임시야적 푯말도 없이 야산공터에

덮개도 씌워지지 않은채 주먹구구식으로 적치된 상태다.

또 바로 옆 공터에는 시멘트 물이 흥건한 슬러지가 아무런 조치도 없이 버려져 우수로에 시멘트 물이 그대로 유입돼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 업체는 엄사중학교 앞 보도블럭을 설치 하기 위해 기존 배수로 구조물을 철거한 폐콘크리트 수십톤을 정상적으로 처리 하질 않은채 수일째 배수로에 놓여져 또다른 매립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계룡시가 발주한 엄사면 향한리∼농어촌도로개설공사 현장 향한1리 방면 하천변에는 지난해 교량 구조물을 철거한 폐콘크리트 대량이 보온덮개만이 씌워진채 푯말도 없이 장기간 방치돼 단속 의지에 의구심마져 일고 있다.

공사를 발주한 계룡시 건설과 관계자는 "흙깍기 공사를 하면서 발생된 흙을 임시로 야적을 한 것이지 성토은 아니라고 말하고 폐기물이 뒤썩여다면 현장을 확인 바로 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계룡시 환경녹지과에 한 관계자는 "계룡시 전역 하천변을 시청 직원과 계룡대 200여명이 지난달 28일 대대적인 대청소를 했는데 하천변에 장기간 폐기물이 방치되고 야산아래 성토 흙속에 폐기물이 섞여져 있다"면 "바로 현장 확인 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시공사 관계자는 "흙깍기 공사를 하면서 발생된 사토을 임시 야적한 것이라고 말하고 폐기물 역시 임시 야적이지 불법투기나 매립은 있을수 없다"고 말하고 "슬러지는 누구가 밤에 몰래 갔다 놓은것 같다"고 해명했다.

/계룡=전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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