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학회, 2600명 설문‥절반은 '불만족'

천안시민들은 자녀 사교육비로 자녀 한 명당 월 평균 48만원을 지출하고 있지만 사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취학 전의 경우 53%, 취학 후는 52%가 만족하다고 생각해 비싼 경비를 지출하고도 절반가량은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교육비임에도 불구하고 한달 평균 38만6000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으며, 자녀가 취학한 경우 54.8%만이 만족하게 생각하고 있어 사교육과 비슷하게 교육에 대해 만족도를 주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사)한국지방자치학회가 지난해 12월 시민 2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알려졌다.

'사교육비 지출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사교육비 지출은 자녀 1인당 월 48만4000원을 지출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54만9000원을 지출하고 있고, 30대가 46만8000원, 50대가 45만4000원, 20대가 33만5000원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는 취학 전 자녀를 둔 경우 만족도가 53.5%, 취학 후는 52.2%로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교육의 경우도 자녀가 취학 전인 경우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54.2%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취학 후의 경우 54.6%가 만족을 표시해 사교육이나 공교육 모두 학부모들을 크게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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