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단성면 자율방범대에 '감사의 편지'

고마움을 전하는 편지 한통이 단성면자율방범대에 전달되어 방범대원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갖게 했다.

편지의 주인공은 단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은미 학생이다.

이은미 학생은 편지 쓴 이유를 "매일 밤늦게까지 저희들을 집까지 데려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교 가서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께요"라고 밝혔다.

단성면 자율방범대(대장 김기흥)는 단성면에 거주하는 단양고등학교 재학생 중 시내버스가 일찍 끊기는 벌천리 등 오지지역 10명의 학생을 2006년 1월부터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자율방범대 차량으로 집까지 귀가 시켜주고 있어 학생들의 면학분위기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부모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아 왔다.

또 매일 밤 9시부터 12시까지 주택가 및 학교주변 방범활동과 청소년 선도 등을 실시, 지역의 든든한 수호자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은미 학생의 감사편지를 받은 자율방범대원들은 자신들의 실천한 조금만한 봉사활동에 큰 보람을 느끼며 어려움을 서로 나누는 정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대장은 "앞으로 대원들이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작은 사랑과 배려가 받는 이에게는 얼마나 크고 소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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