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확산 우려… 유입차단 총력
서천IC 등 소독초소 설치 비상근무 돌입

지난 1일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인근 지역 확산 우려에 따라 전북과 교류가 많은 서천군이 유입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군은 금강하구언과 서천 ic 두 곳의 소독초소를 설치, 이곳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24시간 소득을 실시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현재 ai가 최초 발생한 전북 김제와는 28km밖에 떨어져있지 않은데다가 지난 12일 전남지역 일부 농가까지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충남의 관문이자 철새서식지인 서천 지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군은 이에 따라 사육 농가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소독약 2200kg과 생석회 44톤을 추가 공급해 사육 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축협과 양계협회도 소독인력 지원 및 상황 확산에 대비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김재국 축산담당은 "ai로부터 충남의 양계 농가를 지키는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다" 며 "ai유입 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천군에는 닭 95만 마리와 메추리 3만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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