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타운·도담지구 개발 등 현안 산적

민선4기 전반기(2년)에 신(新) 성장동력 확충 구상과 지역의 역량을 나름대로 구축한 뒤 반환점을 돈 김동성 단양군수가 후반기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역점 추진할 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 군수가 추진중인 대형 프로젝트는 △도담지구 개발 △양백산 모노레일 설치 △수상레저스포츠타운 및 뉴타운 조성 △로드랜드 리조트 유치 △에코타운 조성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띠는 도담지구 개발은 단양읍 도담리와 가곡면 덕천리 일대 100만㎡ 규모에 관광허브타운 조성과 연계한 복합형 신도시를 건설, 새로운 성장 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또 관광인프라 확충을 통한 관광 수요와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100억원 정도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남한강 건너편 양백산(해발 644m)을 오가는 관광용 모노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다.

충주댐 건설로 삶의 터전이 고스란히 물에 잠기는 아픔을 겪은 주민들에 대한 집단이주를 추진, 이곳에 2012년까지 민간자본을 유치해 수상레저타운을 조성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 매포읍 상괴리 및 가곡면 여천리 일대에 99만㎡ 규모의 에코타운을 조성, 자원순환과 자원재활용을 통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민선4기 후반기 군정이 해법을 내놓아야 할 특화된 전략 프로젝트들이 많은 데다 일정 부분은 공론화 됐지만 여전히 진척 상황을 보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이에 제대로 대응하고 중앙정부와 충북도의 관계는 물론 협력문제를 원활하게 풀어가기 위해 공정하고 합리적이면서도 서열과 발탁이 균형을 이루는 인사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7월 29일 발표된 단양군 인사는 김 군수가 '일하는 조직'으로 전환하면서 임기 초반부터 추진해온 각종 사업들을 성과로 연결시키기 위한 강한 드라이브의 시작점으로 해석된다.

그렇다고 전반기 '성적'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다. 관행을 거부하며 '스피드 행정'에 가속페달을 밟은 결과 공약사업에 대한 이행률이 절반을 훌쩍 뛰어넘어 60%를 기록한 것이다.

때문에 김 군수가 구상하고 있는 지역별 거점 프로젝트를 추진, 공간개발 및 균형성장을 촉진시켜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변화나 사업 추진이 그리 녹록치 않지만 밝은 전망을 낳고 있다.

김 군수는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차단하고 대형 프로젝트 추진과 기업체 유치,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을 통해 옛 단양의 명성을 찾는데 되찾는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양=방병철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