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215억 들여 자연공존 테마도시 조성

장항 소도읍육성사업 착공으로 침체된 장항지역의 경기에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서천군은 18일 장항소도읍육성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갖고, 다음달 사업안 확정을 통해 7월 착공, 내년에 완공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5년 행안부 지역소도읍 육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여기에 도·군비 115억원을 더해 총 215억 규모로 추진된다.

군은 장항 중심 시가지 일원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테마 도시로 육성, 어메니티 도시 이미지를 구현한다는 방안이다.

이번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중심가로환경 정비사업으로 장항읍에서 중앙초교 구간, 터미널에서 중앙로 구간이 정비대상이며, 구장항역에서 중앙로 구간은 먹거리 타운으로 조성된다.

2단계 물양장에 주차공간이 조성 되고, 테마공원 조성을 통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나머지 3단계 송림지구 어메니티 창출사업이 추진된다.

부분별 세부추진 사업은 장항 일원에 300여대의 주차공간이 조성되고, 장항의 특성을 살린 물을 주제로 한 조형물이 설치된다. 또한 도시입간판정비 사업과 조명거리가 조성되며 구 장항역에 기차길 테마 거리가 만들어 진다.

군은 단계별 사업의 연계 추진을 통해 도시 신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지역주민 복지 향상과 지역 대표 거리 조성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이향성 건설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그간 침체됐던 장항 시가지 활성화가 기대 된다"며 "기본 시가지 정비 뿐 아니라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테마가 있는 특성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유승길기자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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