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평화 계룡軍문화축제 '팡파르'

"더 이상 무력만이 軍의 이미지는 아니다. 화합과 평화의 메아리, 軍문화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지상군페스티벌2008과 함께하는'2008계룡軍문화축제'가 14일 오후 6시30분 충남 계룡시 계룡대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충남도와 계룡시가 주최하고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 재향군인회가 후원하는 '2008계룡軍문화축제'는 전시와 이벤트분야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공연내용과 규모도 알차게 보강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성숙·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개막 첫날인 14일에는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계룡시 엄사면 시가지(신도초등학교 ∼ 엄사 사거리 1.2㎞구간)에서 거리퍼레이드를 진행하며 이날 퍼레이드는 수도사령부 헌병모터사이카를 선두로 육·해·공 군악대와 의장대, 기수단, 대전여자정보고등학교 마칭밴드 등 14개팀 317명이 참여하여 시민들과 함께 시가지를 행진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행진이 끝나면 포토타임을 마련하여 관람객들과 출연진이 어울리는 시간도 갖는다.

이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민과 군이 함께 참여하는 '북과 깃발'과 '하나 됨의 울림'으로 북과 깃발은 민간 대북 전문공연단과 수도군단 특전연대 병사 등 160명이 출연하여 태동, 성장과 도약,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줄거리를 구성하여 공연을 펼친다.

이 밖에도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군문화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전통 궁궐 수문장 근무교대식 재현행사를 포함, 같은 기간동안 행사장에선 육군본부가 주최하는 '지상군페스티벌2008' 행사와 함께 야외극장, 위장체험, 호신술 따라잡기, 군장비 가상체험, 병영식사체험, 페이스 페이팅 등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지난해 27개 종목에서 53개 종목으로 대폭 상향조정하여 한시도 지루함을 느낄 시간이 없다.

/계룡=전병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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