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재무과 직원들‥장현리서 고추묘 정식작업

단양군청 재무과 직원들은 농사일 도중 목 부상으로 서울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농민을 위해 일손 돕기에 나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읍 장현리 이재봉(71)씨가 벌써 끝냈어야 할 고추묘 정식작업을 하지 못한 딱한 사정을 주민들로부터 듣고 15일 고추밭 1500평에 정식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농촌일손 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익숙하지 않은 일이지만 3명씩 조를 나누어 고추묘 묻기, 물주기, 복토작업 순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농촌 일손 돕기를 했다.

일손 돕기에 참여한 한 직원은 "요즘 농촌이 fta 개방화 요구로 어려움에 처해 있고 농가의 고령화에 의한 각종 질병과 부상 등이 많아 일손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농촌 일손 돕기에 더 많은 참여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