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직 현 교육감 -정헌극 연무고 교장' 양자 대결

장기상(사진) 전 청양 정산고 교장이 제13대 충남도 교육감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전 교장은 지난 2월 29일 청양 정산고에서 정년 퇴임 이후 꾸준히 교육감 후보에 오르내렸으며 본인도 출마의지를 밝혀 왔다. 하지만 장 전 교장은 13일 오전 지인들과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불출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다.

장 전 교장이 보낸 메일에는 '주민 직선에 의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교육 정도를 내세우며 나름의 교육 비전과 정책을 내세워 충남교육의 새 지평을 열어가는 일꾼으로 천명받고자 했으나 이 길이 자만과 탐욕이 아니었는지 심한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전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는 것은 더욱 위험한 일이다'라는 격언으로 출마 포기의 변을 다했다.

장 전 교장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오는 6월 25일 치러지는 충남도 교육감 선거는 오제직 현 교육감과 예비후보 등록을 한 정헌극 전 연무고 교장의 양강구도가 됐다.

/대전=허송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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