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극 교육감 후보, 정보공유로 최하위 극복 주장

제13대 충남도 교육감 정헌극 예비후보가 지난 3월 6일 실시된 전국 중학교 1학년 학습진단평가 결과를 충남도교육청에서 소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밝힐 것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정 예비후보 측은 지난 3월 31일자 전국 언론보도를 종합한 결과, 올해 전국 중학교 1학년 학습진단평가에서 충남학생들의 성적이 결과를 공개한 전국 13개 교육청 중 13위를 차지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서벽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교육여건이 매우 열악하다고 알려진 전남도가 12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울산·강원·경남·전남을 비롯한 전국의 시·도교육청이 진단 평가 결과를 당당하게 언론에 밝히는 과정에서 충남교육청의 최하위 학력이 노출됐지만 충남도교육청은 구체적인 자료도 제시하지 않은 채 충남학생의 학력 전국 꼴찌는 근거거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에 따라 정 예비후보는 충남학생들의 성적에 관한 정보는 충남도교육청이 독점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충남교육의 문제점 해결에 도민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여는 것이 소임이라며 학력정보의 공개를 요구했다.

/대전=허송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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