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을 민생 탐방하고 있는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농촌 주민과 한국 여성 농업인 중앙 연합회 등 농업인 단체 및 시민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갖고 농촌의 각종 현안과 관련한 현장의 소리를 경청했다.

한 총리는 이날 토론회에서 "한미 fta 등 개방 확대에 따라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농업인들에게 피해 보전직불 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피해 보전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농촌 주택 취득시 양도소득세 비과세 특례 혜택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특히 "정부는 농민들의 소득보전과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대책을 적극 마련할 방침"이라며 "농민과 정부가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영동 심천면 단전리 강구홍씨의 농가에서 민박으로 하룻밤을 묵은 뒤 19일 오전 군청 구내식당에서 미화원.우편집배원 등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농촌체험마을과 포도주 제조공장인 와인코리아를 방문한뒤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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