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류유출사고 영향으로 하절기 적조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자금이 지원된다.

29일 충남도는 하절기 대량의 적조 발생이 예상되고 있는 서산·태안·당진 등 천수만 일원 3개 시·군 10개 지역, 106가구에 대해 전기시설비 9억 6000만원을 긴급 지원해 안정적인 어업 활동을 도모키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태안 고남지역 등 8개소 6억 8000만원, 서산 고파도리 1개소 1억 2000만원, 당진 난지도리 1개소 1억 6000만원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처럼 예산을 긴급 지원하는 것은 유류유출 사고지역에 유처리제 사용으로 인한 유기물 급증으로 하절기 적조가 발생돼 가두리 양식장에서 키우고 있는 우럭·돔 등의 피해가 수백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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