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천에 참게종묘 17만1000마리 방류

서산시는 10일 해미천에서 이완섭부시장과 해미면 이장단 및 지역주민, 관내 초등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만1000마리의 참게종묘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이곳 참게종묘 방류행사는 서산시가 내수면에 수산자원을 조성해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환경오염 등으로 사라져가는 내수면 토산어종을 보전해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자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자연생태계의 참게는 바닷물과 민물이 합류되는 기수지역에서 산란·부화하여 강이나 하천을 거슬러 올라와 성장하게 된다.

이날 해미천에 방류한 참게는 0.7cm내외의 크기로 부화한지 70일이 지난 것으로 방류에 앞서 수산동물 질병검사기관에 질병검사를 의뢰해 합격된 건강한 우량종묘로 토산어종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미천에 참게종묘 25만마리를 방류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한편, 서산시는 관내 초등학생을 초청해 내수면 생태계 보전 및 수산자원 보호의식을 고취하는 등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서산=박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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