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삼거리·코스모스 축제장 등 일대

[충청일보]전국 100대 명산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대둔산자락과 태고사 관문 도로변이 행정당국의 무성의로 불법폐기물 투기와 매립이 기승을 부려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금산지역 향토축제장인 진산면 두지리 코스모스 축제장 주변 곳곳에는 폐 PVC주름관,폐콘크리트,폐아스콘 등이 성토용 흙더미속과 바닥에 이미 매립돼 있는 것이 목격돼 당국이 불법폐기물매립을 방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실제 태고사 관문 도로변에 위치한 코스모스축제장 주변에는 바위덩어리만한 폐콘크리트와 수천t에 시커먼슬러지 속에 폐PVC주름관,폐아스콘,폐비닐 등이 섞여져 있는가 하면 성토한 바닥에도 폐기물이 매립된 것을 쉽게 확인 할수 있다.

또 진산면 두지삼거리 방면 축제장 산쪽 풀숲 역시 시커먼 수십대분의 성토용 흙더미속에 임목폐기물,폐보도블럭,폐PVC관 등이 뒤섞인채 성토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더욱이 진산면사무소 인근 당기삼거리 주변 공터에는 지난해부터 아예 폐흄관,폐콘크리트,발파석 등이 불법폐기물 야적장으로 전락되고 있지만 당국의 단속이 미온적 단속으로 일관돼 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먹칠하는 실정이다.

또한 진산면소재지에서 금산읍내 방면 부암리 마을 입구 공터에는 공사를 하면서 발생된 폐PVC주름관,철근박힌 폐콘크리트,잡석 등이 무방비 상태로 널브려져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로부터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관련, 진산면장은 "당기삼거리 장기간 폐기물적치에 대해서는 허가여부를 잘모르겠다"는 말과 함께 코스모스축제장 폐기물 매립의혹에 대한 질문 역시 "발파석이 야적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폐기물이 매립되었다면 법적조치를 하면 된다"고 무성의한 답변으로 일축했다.

/금산=전병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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