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서면 일대 42농가 70 일본행
서천군에서 생산된 단호박 70여 톤이 7월 초 일본으로 첫 수출된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에 따르면 서천단호박은 마서면 한성리 일대 중심으로 42농가에서 6.6㏊의 면적에 계약재배한 것으로 생산량 140여톤 중 엄선한단호박 70을 계약회사인 (주)청원푸른뜰을 통해 일본에 수출키로 했다.
이번에 수출되는 단호박은 시설 및 덕재배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된 규격품으로 일반 상품에 비해 ㎏당 40%이상 높은 가격에 계약을 체결함은 물론, 수확량도 40%이상 많아 소득면에서 10a당 백여만원인 관행재배 보다 50%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호박 재배는 노인과 여성 농업인이 재배하기가 용이해 고령화로 인해 어려운 농촌현실에 적합한 특화작목으로 서천군농기센터가 노동력이 적게 드는 대체 전략작목으로 선정, 지난해부터 생산단지를 육성하면서 재배가 확산되고 있다.
단호박 재배를 지도해온 농업기술센터 송진관 지도사는 "웰빙 바람을 타고 최근 5년사이 단호박 수요가 9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수입도 역시 증가하는 추세로 가격하락의 위험과 강우에 의한 역병 등 문제점을 안고 있긴 하나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작목임을 감안하면 분명 매력적인 작목이다"며 "단호박 최대 소비국인 일본인의 선호도를 분석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상품 재배로 경쟁력을 키워 가겠다"고 밝혔다./서천=유승길기자yuc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