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흑자 245억불 · 300개 기업유치 등 성과


"지난 2년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다이나믹하고 최고의 성장을 거둬 급성장하는 도시가 어떤 모습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범사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고 강희복 아산시장(사진)은 민선 4기 전반기를 자평했다.
"세계속의 녹색첨단도시와 중부권 핵심도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하루가 짧을 정도로 숨가쁘게 달려오다 보니 임기의 반환점을 맞게 됐다"며 급성장하는 도시의 균형과 계획있는 시세발전을 이루는데 총력을 다했음을 밝혔다.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지난해 수출 297억 달러, 무역수지흑자 245억 달러로 국내경제를 지탱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한 아산시는 매년 30% 이상의 경이적인 경제성장과 2년간 300여개의 기업체를 유치하고 3만여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등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아산신도시와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인주지방산업단지, 삼성 lcd 단지 등 최고의 성장동력을 장착하고 힘찬 비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황해경제자유특구 지정과 아산테크노밸리, 서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아산신도시 2단계 본격 착수 등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사업을 비롯한 용화, 방축, 모종지구 등 시내권 택지개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한 지역균형개발의 틀을 구축했다.
지난 5월 시민의 숙원사업인 종합운동장을 국내 최고수준으로 완공하고 제17회 충남도생활문화축전을 성공리에 치른데 이어 오는 10월 제60회 도민체전 개최로 아산의 발전 모습을 충남을 넘어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6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2007년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에 이어 충남 외국어고가 개교하는 등 상대적으로 약했던 교육기반 확충과 함께 전국 최초로 전 학교에 외국어 원어민 강사를 지원하는 등 교육도시를 향한 큰 틀을 마련했다.
또 10여년을 끌어오던 국도 45호선 확장·포장사업을 완공하고 국도대체우회도로 완공, ktx 환승 아산역 개통, 국도21호 8차선 확장, 남북고속화도로 건설과 연말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는 등 사통팔달의 도로와 철도망을 구축해 도시발전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
앞으로 온양중심상권 재개발사업과 서부첨단사업단지개발사업 및 황해경제자유구역특구사업이 본격화 되고 아산테크노밸리의 기업입주가 시작되면 아산시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도시에서 환 황해권의 국제화도시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산=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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