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상씨, 신품종 갱신 노력 억대 수익


"사과 자립경영농가로 성장하기 까지 내조와 협조를 아끼지 않은 가족들에게 제일 먼저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이영상(53·사진)씨는 지난 25년 동안 지역농업을 지키면서 사과농사를 전문으로 하고있는 농촌지도자이다.
제천시 박달재 산자락 밑에서 고랭지친환경사과 브랜드인 제천시맛달재로 5만여㎡의 농장에서 만생종인 후지에서 홍로, 히로사키등의 신품종으로 갱신하면서 연간 1억5000만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이 씨의 억대수익 비결은 지난 1981년 벼농사위주에서 평지 논을 팔아 산지과원 6000㎡을 조성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특히 인건비나 자재비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비 절감은 물론 적기에 작업을 하기위해서는 장비 확보가 중요함을 인식 농업용굴삭기, 퇴비 살포기, ss기 등 농작업기계를 갖추고 웬만한 작업은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직접하고 있다.
또, 이 씨는 사과나무 재배에 있어 인건비절감과 생산량 증대에 효과가 큰 저수고 초밀식 과원을 조성해 전국사과농사 농업인들로부터 견학농장코스에 앞서가는 농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1983년부터 농촌지도자회 회원으로 농업에 종사해온 이 씨는 꿈사과 작목반을 구성 허오영 회장을 중심으로 항상 연구하고 앞서 실천하는 사과나무재배를 위해 농기계 사용과 안전관리 의식교육 등 회원화합을 통해 선진화와 상품성 증대에 주력해 왔다.
현재 백운면 농촌직도자 회장을 맏고 있는 이씨는 지도자의 능력 향상을 위해선 교육활동의 중요함을 인식, 외부강사를 초청해 교육과 함께 선진농장 견학을 실시하는 등 이 같은 노력으로 제천시 농업인의날 행사에서 지난2004년부터 4회 종합우승을 차지 하기도 했다.
제천시맛달재 사과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무엇보다 친환경작업장과 저온저장고를 갖추고 최상의 상품을 위해 연구 노력하고 있는 이 씨는 사과농사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일을 "사과나무 선택에 있어 우리지역기후에 맞는 품종의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의 화목을 인생 최고의 가치로 생각한다는 이씨는 84세의 노모, 부인 김창호씨와 1남3녀./제천=박장규기자gaya-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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