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창산단 완전 분양 등 발전 발판 마련

민선2기에 이어 민선4기 보령시정을 이끌고 있는 신준희 보령시장은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관창산단 완전 분양을 이끌어 내는 등 시정발전의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있다.
관창산단 완전 분양까지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2000년 대우그룹 부도 이후 부지가 각 계열사 채권단 등 복잡하게 얽혀 있었던 관창산단은 이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설득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뜻하지 않은 큰 수확도 얻을 수 있었다. 러시아 di(돈인베스트)그룹의 외자 6500만 달러(한화 6500억원)를 유치가 그것이다. 이는 단순히 미분양 용지를 팔았다는 개념이 아니라 관창산단이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가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di그룹의 타가즈 코리아 자동차 공장을 비롯한 12개 기업이 완전 가동되는 2012년에 가면 고용효과 1만5000명, 인구유입 5만9000명, 생산유발 5조원이라는 막대한 파급효과가 있다는 것이 충남발전연구원의 분석이다.
신시장은 "수 없는 방문과 설득으로 이뤄낸 결과다. 결국은 기업유치도 얼마만큼의 노력과 정성 그리고 신속성이 좌우된다고 본다"며 "앞으로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정확한 맥을 짚어 신속하고 활기있게 펼쳐 가겠다"고밝혔다.
이외에도 신시장은 gs영보산단 유치, 보령~안면도간 연륙교 연내 착공, 머드축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화, 대천리조트 출범을 통한 폐광대체산업 본격 개발, 민원처리기간을 법정기간보다 절반으로 단축시킨 고객중심의 허가민원과 설치, viva보령아카데미 등 창조시정 추진하는 등 시정을 글로벌화하고 활성화 시키는데 노력했다.
신시장은 "전반기가 과거의 구습을 타파하고 행정혁신을 통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한 시기였다면, 후반기는 발전을 가속화하고 또 다른 보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며 "강력한 행정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더 많은 우량기업을 유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창산단 100% 분양 등 성숙된 여건을 바탕으로 장래 환 황해권의 중심 무역항이 될 보령신항을 개발을 관철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향후 2년의 시정목표를 설명했다.
/보령=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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