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대학의 특허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20개 기술분야에 대한 특허지도(patent map)를 대학과 공동으로 만든다고 11일 밝혔다.
특허지도는 특정분야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현황을 지도처럼 도표나 그림으로 나타낸 것으로 특허지도를 보면 국내외 기술의 흐름과 특허동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수요조사를 통해 특허출원 상위 대학과 지역별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16개 대학, 20개 중점 연구분야를 선정했다.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대학원 특허강좌가 개설된 4개 대학에는 대학당 2개 분야에서 특허지도를, 부산대와 전남대, 충남대 등 14개 대학에서는 대학당 1개 분야에 대한 특허지도를 만들어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특허지도 작성시 특허청은 특허분석 비용 및 특허분석 전문가 등을 지원하고 대학에서는 해당 연구분야에 대한 기술 전문가 등을 투입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대학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중점 연구분야에 대한 최근 특허기술 동향 및 공백기술 파악, 연구개발 방향 설정 등의 특허분석이 이뤄져 대학 연구성과가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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