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문광면 김갑수씨

괴산군 문광면 김갑수씨 부부는 농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괴산군 시골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 및 문광면농촌지도자 김갑수 회장(59)은 능력이 닿는 한 내가 할 수 있는 일 만큼은 반드시 이루어내자는 신념이 오늘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1968년 괴산중학교 졸업 후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농촌의 여건이었지만 농민도 도시민처럼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기며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다는 신념으로 문광면 광덕리 4-h회원에 가입하여 활동하였으며, 1973년도에는 괴산군 문광면 광덕리 4-h면회장에 선출되면서 본격적으로 농촌봉사활동으로 일손을 돕고 저녁에는 생활체육 운동을통해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며 서로의 마음의 정을 나누는 봉사활동 및 지역발전에기반을 다졌다.
후계농업경영인으로의 꿈을 키워나가기 위해 1985년도부터는 문광면농촌지도자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였으며, 2006년도에는 문광면농촌지도자회장에 취임 후 농촌지도자가 농촌의 선도적 영농지도자로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해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수련회 개최 및 성공사례발표, 현장 교육 등을 추진하여 회원들에게 확고한 자긍심을 심어주기도 하였다.
또한 농촌지역에 조직되어 있는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여성농업경영인회, 농민회, 4-h연합회 등 조직단체의 상호정보 교환과 유대강화를 위하여 솔선하여 과학 영농의 선도 실천 및 농업 경쟁력 향상의 핵심단체로 육성 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fta, 체결로농업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지역농업과 농업환경개선에 앞장서고 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후배농업인 육성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김 회장은 농촌에서 벼농사만 갖고는 농가 소득을 올리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1996년부터 괴산 시골절임배추를 괴산(문광면)에서 절임배추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2002년에는 괴산군 시골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장직을 역임하여 2007년 85개(500여 농가) 작목반에서 8000을 생산해 72억원의 조수입을 올렸으며, 2008년도에는 25개 작목반을 추가하여 100억 원의 조수입 증대를 목표로 괴산시골절임배추 브랜드의 이미지를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 소비자와 생산자의 우수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하여 대도시 부녀회 등의 직거래와 홍보로매년 10%이상의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며, 2008년도에는 시골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 총회(600여명 참석)에서 우리지역 토질에 맞는 단일화된 종자구입과 생산에서 유통까지 작목반별 공동 작업을 원칙으로 하는 생산 및 유통의 단일화 사업을 설명하는 등 농업경쟁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지역농업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과학영농의 실천으로 2008년도에는 행정 기관과 유대를 강화하여 절임배추 폐염수 처리시설 설치 등의 기술 지원 및 보급을 받아 괴산군 최대 효자 특화품목으로써 지역사회 발전과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 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결고추축제 행사 때마다 도시 소비자를 초청하여 절임배추 홍보 및 김치 담그기 체험 등을 실시해온 그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지홍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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