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공, 지구지정 완료… 2013년 완공 계획 발표
그 동안 추진의지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던 서천발전 내륙산단 조성사업이 한국토지공사의 설명회 개최를 계기로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15일 나소열서천군수와 관련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륙산단 기본구상 설명회를 가졌다.
토지공사의 계획안에 따르면 마서면 일원에 2763㎡(84만평) 규모로 조성될 내륙산단은 첨단산업유치는 물론, 주거·상업·교육·공공시설 등을 포괄하는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아울러 입주할 첨단산업시설은 친환경적이고, 지역특화와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생명과학기술, 청정첨단지식기술, 수송산업, 지역친화형산업 등이 유치되며, 산단내에 주거와 교육시설을 갖춰 인구 유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내륙산단을 서천군의 산업경제를 선도할 최첨단 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해 교육, 문화, 산업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산단 조성으로 산단 입점업종의 거주인구 1만3000명 증가와 산단 관련 업종 인구 3만 7000명 등 총 5만명의 인구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산단 유치업종 선정 자문을 맡은 경원대 담당교수는 "첨단지식 및 기술산업 등의 유치를 통해 서천은 실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공은 내륙산단 개발계획을 이달 중으로 확정, 올 말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해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성사업도 2009년도 예산에 환경부 892억, 국토해양부 161억을 부처예산안으로 확정하는 등 순조로운 사업 진행을 보이고 있다.
국립생태원은 지난달 30일 충남도에 군관리계획 변경 결정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했으며, 이달 말 사업 결정고시가 이뤄지면, 감정평가기관을 선정해 보상액을 산정한 후 8월말 토지보상 등 이뤄지게 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또한 지난달 25일 국토해양부에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관련 중앙부처 협의를 진행해 8월말 지구지정이 이뤄지면, 토지보상 등을 실시해 서천발전 정부대안사업이 정부와 협약추진됨에 따라 각종 지역개발에서 소외된 충남 서남부권 일원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천=유승길기자 yuc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