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중인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19일 충남지역 곳곳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공주 165㎜ 등 큰 비가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공주(유구)에 165㎜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청양 150.5㎜, 대전 81㎜, 보령 89㎜, 예산 70.5㎜, 서산 53㎜, 부여 52.5㎜, 서산 33㎜ 등을 기록했다.

이날 새벽부터 서천, 금산을 제외한 대전.충남 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며, 공주와 연기, 청양은 오전 7시50분을 기해 경보로 대체됐다.

그러나 충남도와 대전시 재난상황실에 이 시각 현재 비로 인한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큰 비가 내렸으며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50∼100㎜의 비가 더 올 것"이라며 "각종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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