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새벽, 22일 정기공연 … 별자리 관측체험도 실시
[충청일보]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천문우주를 소재로 한 연극이 마련됐다. 문화향유 기회와 함께 천문우주 지식 습득, 별자리 체험은 덤이다.
극단 새벽이 74회 정기공연 '별이 별이에게(작·연출 최고은)'를 오는 22일 오전 11시 청주 개신문화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별이 별이에게'는 국내 최초 천문우주과학연극으로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아동극이다.
무대는 평화롭던 시그너스 x-1행성으로 시그너스 왕의 임무를 수행하러 간 별E가 없는 틈을 타악당 블랙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시작한다.
시그너스 왕은 블랙 몰래 지구에 숨겨둔 시그너스 x-1행성의 생명의 빛인 '별님의 빛'을 지구인 박별을 통해 사용방법을 배우라는 말과 함께 숨을 거두게 된다.
그 사이 블랙은 '별님의 빛'이 지구의 박별에게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안 별E는 지구로 향한다.
지구인 박별은 몇 년 전 부모님을 사고로 잃게 되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소녀이다. 하지만 늘 마음 한구석은 외로운 아이이다. 지구에 먼저 도착한 별E는 박별을 만나게 되고 별E는 박별에게 우주의 신비로움과 별들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며, 둘은 어느새 친구가 된다.
그 사이 블랙은 지구인 박별에게 있는 '별님의 빛'을 빼앗기 위해 부하들과 함께 지구로 오게 되고, 별E와 블랙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하게 된다.
이번 연극은 별의 일생, 별자리, 유성우, 망원경 등 천문우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연극으로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공연 관람 후에는 충북대학교천문대 후원으로 별자리 관측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번 천문우주과학연극 '별이 별이에게'를 초연으로 극단새벽은 2011년에도 천문우주를 소재로 하는 연극을 기획 중에 있으며 앞으로 과학과 문화예술을 접목시킨 과학문화예술 특화 장르를 발전시키는 데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출연진은 송길호, 허미현, 이동섭, 한재환, 류명한, 민경훈, 이문희이며 관람료는 5000원이다.
/안순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