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선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 특정 주자가 탈당해 독자 출마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 가까운 47.2%가 가능성있다라고 응답한 반면 가능성없다라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남성의 경우 절반이 넘는 55.4%가 가능성있다고 예상했고 가능성없다 30.1%, 잘 모르겠다 14.5% 등으로 대답했다. 여성은 39.0%가 가능성있다, 26.0% 가능성없다, 잘 모르겠다 34.9% 등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60.3%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응답했고 통합신당모임 54.2%, 민주노동당 51.5%, 국민중심당 44.0%, 민주당 41.9%, 한나라당 4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 48.6%, 충남 46.8%, 충북 46.1% 등이 독자 출마 가능성을 예상했다.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 가운데 독자 출마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 같은 인물은 이명박 전 시장이 35.3%를 차지했다. 또 박근혜 전 대표 27.5%, 손학규 전 지사 17.2%, 잘 모르겠다 19.9%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이 전 시장의 경우 40대(41.1%)와 50대(37.1%)가 독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한 반면 박 전 대표는 20대(28.5%)와 30대(31.0%)가 독자 출마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충남이 각각 38.0%, 36.8%씩 이 전 시장을 꼽았으나 충북은 37.9%가 박 전 대표를 독자 출마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가운데 33.3%는 이 전 시장이, 29.1%는 박 전 대표가 독자출마할 것으로 응답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등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모두 이 전 시장이 각각 44.5%, 27.9%, 40.9%, 30.0%씩 독자출마할 것을 높게 점쳤으나 통합신당모임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박 전 대표가 독자출마할 가능성(45.8%)이 높은 것으로 답했다.


/장정삼기자 jsjang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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