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북 주민 대선후보 지지도… 강금실 6.8% 손학규 6.1%

대전과 충남북지역 주민들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를 가장 많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일보가 창간 61주년 및 속간 기념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피플(www.thepeople.co.kr)에 의뢰해 지난 9~10일 대전과 충남북의 19세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전, 충남북 대선 정치의식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중 누구를 가장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박 전 대표 33.7%, 이명박 전 서울시장 30.1% 등으로 응답해 오차허용범위내에서 박 전 대표가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일보가 지난 2월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는 대전과 충남북지역 지지율이 이 전 시장 36.8%, 박 전 대표 29.0%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대표가 앞서는 것으로처음 조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강금실 전 법무장관 6.8%, 손학규 전 경기지사 6.1%,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3.6%,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 3.3%,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2.9%,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2.5%의 순으로 조사됐으나 여야 어느 후보를 막론하고 박 전 대표나 이 전 시장의 지지율과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충청권 발전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박 전 대표 29%,이 전시장 24.9%, 강 전장관 5.6%, 정 전총장 5.3%의 순으로 응답했다.
범여권의 대선후보로는 손 전지사가 15%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정 전총장이 11.3%, 강 전 장관 10%, 정 전 의장 9.6%의 순으로 꼽았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특정주자가 탈당해 대선에 독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7.2%가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가능성이 없다는 28%에 그쳤다.
특히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독자 출마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린우리당 지지자 가운데 60.3%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고 한나라당 지지자 중 41.2%도 독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대전, 충남북지역 주민들은 한나라당의 경선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할 경우 독자 출마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는 이 전 시장(35.2%)을 꼽았고 박 전 대표 27.5%, 손 전 지사 17.2%의 순으로 예상했다.지역별로는 이 전 시장의 경우 대전 38.0%, 충남 36.8%, 충북 31.2%인 반면 박 전 대표는 대전 23.6%, 충남 21.1%, 충북 37.9% 등으로 충북도민들은 이 전 시장보다 오히려 박 전 대표의 독자출마 가능성을 높게 봤다.
차기 대통령을 선택할 때 가장 중점을 두게 될 덕목으로는 경제지도력 40.9%, 정치지도력 16.1%, 도덕성 14.6%, 국민통합 9.4%, 복지증진 9%, 외교안보 2.9%, 잘모르겠다 7.1% 순으로 집계됐다.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 52.7%, 열린우리당 12.1%, 민주노동당 5.5%, 국민중심당 4.1%, 민주당 3.6%, 통합신당 2%, 기타 또는 없다 20% 등의 순으로 응답해 한나라당이 압도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성·연령별 인구비례를 할당한뒤 무작위로 추출, 전화로 설문조사한 이번 결과는 신뢰도 95%, 오차허용범위 ±2.82%포인트이다.


/장정삼기자jsjan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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