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컵축구 강원FC vs 울산현대미포조선

[충청일보 = 한원석 기자] 프로축구 강원FC가 실업구단 울산현대미포조선에 진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강원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미포조선과의 2014년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활동하는 강원은 영남대에 이어 두 번째로 8강에 올랐다.

강원은 전반 15분 수비수 정우인의 자책골로 끌려가다가 36분 이용준에게 골을 허용해 0-2로 뒤졌다.

그러나 강원은 교체 투입된 서보민이 후반 19분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36분 알렉스가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연장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쳐 두 팀의 승패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미포조선은 대전코레일, 천안시청, 강릉시청과 함께 실업축구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돌풍의 기대주였으나 고배를 들었다.

대전코레일은 지난 11일 미리 열린 16강전에서 대학팀으로서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영남대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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