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 한원석 기자] 프로축구 강원FC가 실업구단 울산현대미포조선에 진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강원은 1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미포조선과의 2014년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겼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활동하는 강원은 영남대에 이어 두 번째로 8강에 올랐다.
강원은 전반 15분 수비수 정우인의 자책골로 끌려가다가 36분 이용준에게 골을 허용해 0-2로 뒤졌다.
그러나 강원은 교체 투입된 서보민이 후반 19분 만회골을 넣은 데 이어 36분 알렉스가 동점골까지 터뜨렸다.
연장 전·후반을 득점 없이 마쳐 두 팀의 승패는 결국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미포조선은 대전코레일, 천안시청, 강릉시청과 함께 실업축구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돌풍의 기대주였으나 고배를 들었다.
대전코레일은 지난 11일 미리 열린 16강전에서 대학팀으로서 유일하게 16강에 오른 영남대에 발목이 잡혔다.
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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