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서대리 박찬용씨는 친환경재배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포도로 웰빙시대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나가고 있다.

옥천읍 서대리에서 친환경 농법을 펼치고 있는 박찬용(55·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66)씨는 농업고등학교 졸업후 지금까지 고향을 지키며 영농활동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한 정통파 농민이다.
박씨는 세계적으로 잘 사는 나라는 주어진 환경을 효과적으로 개발 활용하고 있다며, 오늘날 지구촌이 자원경쟁시대이기에 우리 나라도 주어진 환경이 무엇인가를 직시하고 그것을 잘 개발 이용하는 것만이 우리가 잘 살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전 국토의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는 산지가 곧 우리의 자원이며 이를 효율적으로 잘 이용하는 것만이 우리 농어민이 잘 살 수 있는 길이라고 힘주어 주장하고 있는 박찬용씨는 스스로 체험하며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이번 수상자후보로 선정된 박씨는 93년 옥천군농촌지도자연합회에 가입하여 과학영농의 선도 실천 및 농업경쟁력 향상의 핵심주체로서 활동해왔으며, 농업인 품목조직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박씨는 "우리 농민 모두가 농민의 권익과 옥천 농업발전에 최선을 다 해야한다"며 "웰빙시대에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친환경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생산으로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자유경쟁시대에 대응한 농업으로 우리 농민 모두가 마인드를 가져야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씨는 농촌지도자 육성에 더 많은 관심과 많은 활동에 힘을 쓰고 있다.
그는 농촌지도자 옥천읍 회장으로 2006년도부터 취임하면서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농촌지도자회원 유대관계 및 농촌지도자 회원의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농촌지도자 읍단위 현지견학 2회 90명, 임원 및 회원 교육 9회 310명을 추진하고, 농촌지도자회의 위상정립과 젊고 유능한 농업인을 발굴 영입하여 연합회 활성화에 누구보다도 노력하여 군단위 1개회, 읍·면 단위 9개회 354회원을 확보하는데 적극적인 활동을 하였다.
특히 1997년도 충북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축산반'을 수료하여 자연순환농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현재 한우 15두를 기르고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부산물을 과수재배지에 투입하여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2007년도와 2008년도 옥천군농업인대학 과수(배) 과정 및 복숭아 과정에 입학하여 농업연구기관 전문가 및 독농가 우수사례에 대한 교육과정을 받아 현장에 신기술을 접목하여 농촌지도자 품목전문화를 위해 매진해 오고 있다.
1997년도 친환경농업육성법 시행이후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제고 및 경쟁력강화를 위해 2006년도부터 저농약농산물인증을 획득하여 친환경재배기술로 1만2067㎡규모의 과수(포도·복숭아·배)를 생산하여 지역 선진농업주체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농촌지도자 그린투어리즘사업 및 매년 농업인의 날 행사시 1500여명의 소비자를 초청 농사체험 및 문화탐방을 추진하여 옥천농산물 홍보대사로서 앞장서 기도 하였다.
박씨는 이러한 노하우를 축적하여 한농연옥천군연합회 옥천읍 회장,옥천영동축협 이사 및 감사를역임하였고 현재는 옥천농업협동조합 이사, 서대1리 이장, 서대리 송현 복숭아작목반장, 한국농촌지도자옥천군연합회 옥천읍회장등 많은 활동으로 옥천지역 농민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씨는 "현재 농촌은 fta 비준, 국제곡물가 급등, 고유가 등 어려운 농촌 문제 해결에 닥쳐 있다. 하지만 농업,과수계통에서 같이 동거동락 하였던 동료이 있어 언제나 든든하고 힘이난다"며 "죽을때까지 흙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씨는 "앞으로의 농촌지도자들이 농업경제력 향상과 활성화 방향을 다변화 하는 국내외 농업의 여건에 따른 능동적인 대처와 지역농업, 농촌의 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1972년 옥천실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인 정희숙(55)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두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옥천=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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