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철 혜전대 호텔조리외식계열 교수]7월 두번째 소개 할 음식은 보라색 힐링반찬 '가지양념구이'다.
 

여름제철 가지는 착한가격과 건강한 식탁을 지켜준다.
 

'보라색음식' 가지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 눈의 망막 감광성세포(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시력보호에 도움을 준다.
 

보라색음식은 블루베리, 자색고구마, 자색양파, 포도, 복분자, 오디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가지에는 폴리페놀이 풍부해 암세포 억제율 80%이상이며, 비타민·미네랄도 들어있어 노화예방으로 여름철 피부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우리몸의 어혈을 풀어주면서 피를 맑게 해주고, 피로회복, 고혈압, 심혈관질환에도 좋은 요리다.
 

가지는 성질이 차서 여름철 열을 식히고,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고 부기를 제거해준다.
 

여름철 가지는 수분이 94%이며, 식이섬유 많아 칼로리가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 및 장내 독소를 제거해준다.
 
 △재료 (2인분)
 * 가지 2개
 * 양념장 : 홍고추 2개, 풋고추 2개, 생강 2g, 대추 1개, 조선간장(국간장) 20g, 올리고당 2g, 들기름 30g, 고춧가루 약간, 통깨약간
 * 응용요리 : 호박양념구이, 표고버섯양념구이, 새송이버섯양념구이, 토마토구이, 감자양념구이 등
 
 △이렇게 만들어요
 * 가지손질 및 만드는 과정
 1. 길게 2등분해 김오른 찜기에 부드럽게 2분정도 찐다. 많이 찌면 수분이 나와서 흐물거린다.
 2. 찐 가지는 식기전에 안쪽 살에 칼등으로 촘촘하게 두들겨 높이를 낮춰준다.
 3.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앞뒤로 굴려주듯이 한번씩만 구워준다. 들기름이 먼저 흡수돼 가지의 향이 더욱 살아난다. (들기름은 발연점이 낮으므로 낮은불에서 요리를 빨리 끝내야 한다.)
 4. 바로 양념장을 넣어 함께 구워준다. 양념장은 가지 껍질쪽이 아닌 가지 속살쪽으로 끼얹는다.
 5. 대추채 고명으로 뿌리고, 통깨는 가루로 으깨서 뿌려준다.
 
 * 양념장준비
 1. 홍고추, 풋고추를 0.3cm 정도 다진다. 생강은 곱게 다지거나, 얇게 채썬다.
 2. 대추는 씨를 제거하고 얇게 채썬다.
 3. 다진 홍·풋고추, 생강, 조선간장(국간장) 20g, 올리고당 2g, 고춧가루 1g을 넣어 섞어준다. (조선간장에 따라 짠맛이 강할때는 매실청을 약간 첨가한다.)
 
 △Tip
 * 가지요리를 할때는 들기름을 함께 첨가하면 음식궁합이 좋다. 제철가지는 여름철에 말려서 보관한다.
 * 맵지 않게 먹을 경우는 다진 파프리카, 토마토소스, 모짜렐라치즈를 뿌려 구워 먹으면 맛있는 가지치즈구이가 된다.
 * 생가지 또는 마른가지가루를 꾸준히 먹으면 기미, 주근깨에 도움이 된다. 가지는 차가운 성질이므로 생강의 더운 성질로 중화시켜 음식궁합을 맞춰 요리한다.
 * 신선한 가지를 고를 때는 꼭지부분이 가시가 있고 색깔이 진한 것, 눌러봐서 단단한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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