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까지 숙박시설 매진
방문객 전년比 60% 증가
청정 자연·편의시설 완비 호응
[영동=충청일보 박병훈기자] 영동군 용화면에 위치한 민주지산자연휴양림이 전국적인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으며 피서객들의 숙박시설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여름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찾아 휴가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예약주문이 밀려들면서 8월 말까지 휴양림 내 13동 31실의 숲속의 집 숙박시설이 매진되는 등 연일 만원을 이루고 있다.
또한, 7월까지 1만8615명이 이곳 휴양림을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만1000여명 보다 약 6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휴양림에 피서객이 몰리는 것은 원시림과 때 묻지 않은 계곡으로 유명한 민주지산 기슭에 자리 잡은 데다 20∼83㎡ 크기의 다양한 숙박시설, 단체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숙박시설과 함께 세미나실과 식당 등을 갖추고 있어 각종 행사와 세미나 개최가 가능하며, 물놀이장, 족구장, 야영장, 산책로 등이 있어 단체 및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더 높다. 2003년 개장한 이 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자연관찰로, 등산로, 맨발숲길 등을 갖추고 있으며, 숲속의 집 하루 숙박료는 성수기 4만5000원에서∼20만 원이다.
휴양림 관계자는 "민주지산 휴양림은 태고의 청정자연을 유지하고 있는 곳으로 자연 속에서 저렴하게 휴가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1개월 전에 숙박시설 매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휴양림 내 2011년부터 올해까지 32억 6000여만원을 투입해 치유숲길, 치유센터, 물바람 빛소리 치유실, 명상 치유실, 풍욕장, 운동 치유실, 숙소 시설 등을 갖춘 치유의 숲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며, 산림치유지도사를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